지난 주 화제가 됐던 뉴스. 딥페이크. 아놀드 슈워제네거. 마크 주커버그, 트럼프,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설현, 조아라, 라미란 등 여성 연예인들의 이름이 검색되네요. 영상은 주로 음란물로 유통되네요. 정치인들의 말을 교묘히 뒤섞기도 하고요.
딥페이크. Deepfake를 검색해보니 이미 오래 되었네요. 딥러닝과 가짜, 즉 페이크. 사실이 아니란 것이죠. 진실은 물론 아니고. 지난해 삼성전자가 러시아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유명해졌네요.
합성사진. 포토샵 정적인 이미지는 얼마든지 페이크가 가능한 세상이었죠. 불과 얼마 전까지. 이제는 영상 또한 페이크가 가능하다는 것이군요. 더욱이 스트리밍에서도 조작이 됐습니다. 직접 보고 듣지 않는다면 진위를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군요.
딥페이크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기술이 나왔으니 응용은 되고 있겠네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당장 적용 가능하겠네요. 이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겠죠.
뉴스를 보는 순간 블록체인이 떠올랐습니다. Smart Contract.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되면 제작된 영상에는 서명, Signature. 결국 사람이 만들테니까. 그 서명이 기록으로 남는다면 가짜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혼란도 줄이고.
서명은 블록과 블록을 거쳐 암호화되고. 최초 제작자가 기록에 남고. 해킹은 방지됐으니 조작은 안 되고. 인터넷이 연결된 온라인 곳곳에 저장되니 모두가 증인이 되겠죠. 진짜와 가짜 구별이 필요하면 열어보면 되고. 그렇다면 페이크는 페이드(Fade) 되겠네요.
어떤 기술이든 명암이 있지요. 딥페이크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네요. 이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어야겠지요. 일단 의심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면 그에 따른 갑론을박과 논의와 대립, 세력 등 사회적 비용도 뒤따르겠네요.
좋은 점보다는 걱정되는 지점이 많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죠. 20세기 이전에 비디오가, 21세기에는 인터넷이 이렇게 널리 보급된 데에는 성인물이 있었기 때문이죠. 새로운 기술은 사람의 육체적인 자극을 우선 먹고 자라는 과거가 있었으니까요. 가상현실(VR), 딥페이크 역시 전철을 밟는 듯요.
자, 그러면 딥페이크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아니 질문이 틀렸네요. 우리는 딥페이크 기술에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스탠스 말이죠. 두 눈을 부릅뜨고 쳐다봐야 하나요? 일단 의심부터?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또 보고. 만만치 않군요.
답 찾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딥페이크 기술이 아니더라도 이미 온라인에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취하는 현실에서 정보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딥페이크가 아니더라도 이미 정보의 순수함은 찾기 힘들어진 것일지도.
하여간 딥페이크로 블록체인을 살짝 둘러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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