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 경기도 & 이재명] 2. 더 평화로워진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가 지난 1년을 돌아본 두번째 화두는 ‘평화’였다.

“더 평화로워진 경기도”

북한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북부.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시군들. 한반도 평화는 대한민국, 한민족의 염원이지만 경기도와 도민들에게는 현실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이념적이고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충분히 감수하면서도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하나씩 진행 중이다.

지난 1년 대표적인 정책, 행사, 사업들을 경기도가 8가지로 정리했다.

① 북측 대표단 지자체 최초 방문
② 지자체 최초 남북평화자문기구 출범
③ 남북협력기금, 2020년까지 역대 최고액 확보
④ 인도적 지원사업 등 지속 추진으로 대북 관계 개선 역할
⑤ 도내 생존 항일 애국지사에 월 100만 원 ‘경기광복유공연금’ 지원
⑥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매달 300만 원 지원 ‘전국 최고 수준’
⑦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기도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추진
⑧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

북한과 관련된 요약이 4가지, 역사 바로 세우기가 4가지다.
대한민국 정부가 할 일들이 나열된 것이 조금은 의아하다. 그러나 지난 번 살펴본대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히 해야될 것들을 추진 중이라 볼 수 있겠다.

더욱이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지자체로써 이같은 기조는 계속 이어진다고 보여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북한과 관련해서는 지자체 최초로 북측 대표단의 방문이 있었다.

또한 남북평화 자문기구, 평화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42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확보하는 한편 인도적 대북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살펴보면 도민들에게 구체적으로 돌아가는 혜택도 알 수 있을 터.

역사 바로세우기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국민들 각 개인이 나서야 하는 것, 두 말 할 필요없다. 최근 자발적으로 들불처럼 번지는 일본 불매운동은 100여년 전 우리 선조들이 맞섰던 그 뿌리를 이어받았다. 역사가 제 때에 제대로 세워졌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상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항일 애국지사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예우는 의미가 깊다. 또한 임정 100주년을 맞아 중학생들에게 역사를 알려주기 위한 노력 또한 당연히 해야될 일이다. 연장선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이주로 고향을 떠나야했던 선조들의 후손, 재외동포들을 위한 교류 또한 칭찬받아야 할 일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평화’라는 주제보다는 역사 바로세우기, ‘정의’라는 카테고리로 1년의 활동을 정리했으면 어떨까 싶다.

지난 번 ‘더 공정해진 경기도’에 이어서 경기도 1년을 정리하다보니 아쉬운 점들이 하나씩 눈에 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와 모든 경기도 공무원들의 수고와 정성이 느껴져 박수를 보낸다. 오히려 일 욕심 많은 지사 밑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땀’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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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경기도 1년, 이재명 도지사 그리고 경기도
[민선 7기 1년, 경기도 & 이재명] 1. 더 공정해진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