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붓는 소나기. 버티기. 씨뿌리기.

코로나19. 대단하다.
얼어붙었다. 외출도 삼가한다.

만남도 없다. 모니터 쳐다보고 자판만 두드린다.
세상은 갇힌 채 돌아간다.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소나기다.
어른들이 말하듯 퍼붓는 소나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그저 처마 밑에서 숨쉬며 기다리는 것뿐.
지금 같아서는 숨도 아껴가며 버티는 것뿐.

그래도 씨는 뿌리고 있다. 왜? 살아 있으니까.
소나기든 태풍이든 지나갈 테니까.

햇살이 퍼지고 세상에 웃음이 돌아올 때를 기약하며.
지금은 최선을 다해 버티는 것뿐.

덕분에 못했던 고독을 즐겨본다.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깊은 숨을 들이쉬어본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시간이 흘러. 오늘을 추억할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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